제24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행안부 주최로 14일 오후2시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개최된 '정보문화 및 정보보호 유공자 포상' 기념식에서 제주다문화가정센터(오명찬 센터장)가 정보문화 분야 '국무총리표창상'을 수상했다.
이번 정부포상은 제주다문화가정센터가 정부의 지원 없이 2008년부터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전국 최초로 컴퓨터자격증 대비반을 운영해 마우스를 쓸 줄도 모르던 이들이 장시간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무려 40여명의 결혼이민자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가져온 결과다.
또한 컴퓨터자격증을 취득한 24명 결혼이민자들에 한해 강의기법, 아동심리학, 한국문화이해교육 등 다문화강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해 2009년부터 국공어린이집, 도내 초, 중, 고등학교에 다문화 이해 교육강사로 파견해 결혼이민자 직업 창출에 큰 기여를 해 남편과 시댁식구들의 인정을 받았고, 후배 결혼이민자들의 컴퓨터교육에 대한 열의를 불러일으켰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남편, 아내 20여명으로 다문화 사진동아리를 결성하고 디지털카메라에 관한 무료 사진강좌 및 포토샵 활용교육을 통해 사진예술을 통한 다문화가정 부부들의 또 다른 소통의 방법을 모색하였고, 전국 사진공모전에서 많은 수상을 함으로써 당사자들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했다.
국제결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웨딩촬영, 가족사진, 아기 돌사진, 백일사진을 찍지 못한 80여 다문화가정에 무료웨딩촬영 및 앨범까지 제작해 다문화가정이 또 다른 다문화가정을 위해 봉사한 문화와 예술을 결합한 정보문화분야에서의 공적이 인정을 받았다.
이번 정부문화유공 정부포상은 전국에서 18명의 개인과 2개의 단체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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