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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 시인, 시집 '동사형 그리움' 펴내
양전형 시인, 시집 '동사형 그리움' 펴내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1.08.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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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 시인
시인 양전형씨가 8번째 시집 '동사형 그리움'을 펴냈다. 

양 시인은 머리글에서 “그리움은 더는 명사가 아니고 내 그리움은 동사형이다.” 라며 “그리운 순간, 빛보다 더 빠르게 그곳에 달려간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그곳에서 뜬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던 언어들이 나를 보자마자 꽉 안겨든다”며 “내시는 그 언어들을 다시 제자리에 잘 눕혀 놓는 행위다”라고 시인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병택 문학평론가는 “<동사형 그리움>에서처럼 ‘자아의 대상화’와 ‘대상의 자아화’가 서로 교차하면서 시종 일괄 뚜렷한 모습을 유지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이런 의미에서 양전형의 시작방법은 다른 시인의 그것과 분명히 구별된다.”며 “방법은 목표에 이르는 길이라는 점을 상기할 때, 그의 시에 대한 독자들의 공감의 폭의 매우 넓다는 점은 다른 시인들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라고 평했다.

이번 시집 구성을 보면, 제1부 ‘고등어와 덕담’외 8편, 제2부 ‘은유의 개’ 외 10편, 제3부 ‘귀가’ 외12편, 제4부 ‘한라산 층층잔대’ 외 11편, 제5부 ‘몸에 쓰는 시1’ 외9편 등 55편이 수록돼 있으며 도서출판 오감도에서 발간했다.

양전형 시인은 1953년 제주시 출생으로 1994년 ‘한라산문학’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으로 1996년 시집<사랑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를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하여 시집<바람아 사랑밭 가자>, <하늘레기>, <길에 사는 민들레>, <나는 둘이다>, <도두봉 달꽃>, <허천바레당 푸더진다>, 등 이번에 8번째 시집을 출판했다. 문학수상은 제5회 제주문학상, 제3회 열린 문학상, 제2회 한국자유시인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한라산문학동인 회원, 한국문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회원, 현대시인협회 회원 등에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 양전형 시인의 8번째 시집 "동사형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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