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말의 고장 제주에서 난 애들은 달랐다.
제2회 전국 유소년승마대회에 출전한 제주도 선수들이 메달을 대거 획득하며, 제주 승마의 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신안군 임자국제해변승마장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 7개 종목에서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도선수단은 단 5명의 선수를 출전시키고도 전체 24개의 메달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획득했다.
마장마술 초등부에 나선 이혁재(한라초 3)는 부문 1위를 차지한데다, 포니 장애물 초등부와 크로스컨트리 초등부에서도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혁재는 이같은 성적을 올리면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이름을 올렸다.
일도초 4학년 이동건도 포니 장애물 초등부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릴레이에도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승마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승마에 자질이 있는 유소년 선수를 발굴, 엘리스 승마선수들을 육성할 계획이다.
다음은 제주도 선수단 성적.
△마장마술 초등부=①이혁재(한라초 3) ②이자운(JEJU-NLCS 7) ③이동건(일도초 4)
△마장마술 중등부=②양지원(제주동여중 2)
△포니 장애물 초등부=①이동건(일도초 4) ③이혁재(한라초 3)
△포니 장애물 중등부=②이동헌(JEJU-NLCS 8)
△크로스컨트리 초등부=②이자운(JEJU-NLCS 7) ③이혁재(한라초 3)
△단체릴레이=③양지원(제주동여중 2) 이동건(일도초 4) 이동헌(JEJU-NLCS 8)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