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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익숙지 않아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다”
홍정호 “익숙지 않아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11.1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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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기성용 대체 카드로 급부상한 홍정호의 다짐

 
깊은 고민에 빠진 조광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표팀의 핵심이던 기성용(셀틱)의 틈을 메우기 위해 내민 카드는 제주유나이티드 간판 수비수인 홍정호(23)였다.

그렇다면 홍정호는 어떤 기분일까.

조광래호는 에랍에미리트연합(UAE)과 레바논을 상대하기 위해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섰다. 기성용의 결장으로 인한 대안으로 중앙수비수인 홍정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는 보직변경을 감행했다.

조광래호는 상대 공격을 일선에서 차단하면서 포백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패스의 완급을 조율하면서 공격을 지원할 카드로 홍정호를 택했다.

조광래 감독은 홍정호는 수비력이 있는 선수다. UAE가 중앙 공격을 많이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정호를 미드필더로 세우면 자연스럽게 중앙이 두터워질 수 있다며 홍정호를 향해 수비 일선에서의 적극적인 방어를 기대했다.

이에 대해 홍정호는 지난 9UAE 두바이 알 와슬 제1 훈련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입을 열었다. 홍정호는 익숙하지 않은 자리라 아직은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은 것 같다며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감독님이 상대 10번 이스마일 마타르에게 가는 공을 커트하라고 주문을 했다. 홈경기에서 득점한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홍정호는 지난 1월 카다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하기도 했다. 당시의 활발한 움직임을 중동 원정 2연전에서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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