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 안덕 성모유치원. 그러나 첫 출전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5회 대회 1회전 상대는 축구를 좀 한다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한라유소년FC였으나 가볍게 누르고 연승 행진을 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전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의 하나였던 제주YMCA유치원 사자팀.
안덕 성모유치원은 8강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으나 첫 출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올해는 배움의 기쁨을 좀 더 느끼기 위해 7세부와 함께 6세부 어린이들도 대회에 동참한다. 형들이 뛰는 걸 보며 내년을 기약하겠다는 당찬 의지들이 성모유치원 어린이들 가슴에 묻어난다.
이순희 원장은 “축구는 혼자의 힘으로 될 수 없다”며 “나를 버리면 모두가 보이는 것처럼 축구를 통해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출전 선수 명단.
▲6세부 △대표=이순희 △코치=이순희 △선수=강동균 강석주 양진혁 이형석 장현우 하유민 최연희 양서희 남린
▲7세부 △대표=이순희 △코치=김환수 △선수=김수로 문지호 박준우 성우혁 손승우 송유준 송예준 안정빈 양채운 노예린 양재혁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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