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한국 국채 매입 동결 등 결정 내릴 듯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에 점차 금이 가고 있다. 경제 부문은 더욱 심각한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 국채 매입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오전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금융 위기 때 한일 양국이 통화를 융통하는 통화교환(스와프) 협정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요미우리신문은> “지금 시점에서 한국 국채를 매입한다는 것은 국민의 이해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매입을 동결한다”고 전했다.
한국 국채 매입 동결로 인한 영향은 당장은 크지 않다. 그렇지만 경제로 맺어진 한일간 양국에 미치는 영향은 클 전망이다.
지난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던 ‘한중일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3국은 서로의 국채를 보유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한국이 일본국채를 보유하고 있기에 일본정부는 달러 등의 외화보유액을 활용해 한국 국채를 수백억엔(한화 수천억원) 규모로 매입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를 동결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한편 노다 총리는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 관한 견해를 표명할 기자회견을 24일 오후 가질 예정이다.
<고하나 특파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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