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대학 닛토노 교수 대학원 연구팀 실험 진행
귀여운 사진을 보고 난 뒤 집중력 44% 증가 확인
귀여운 사진을 보고 난 뒤 집중력 44% 증가 확인
지난달 27일 미국 온라인잡지 <프로스원>에 일본 연구팀의 흥미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히로시마 대학의 닛토노 교수(인지심리생물학) 대학원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실험 결과를 정리했다.
약 130명의 대학생에게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의 사진을 보여주고, 주의력이 필요한 작업을 하게 한 뒤 정확성 여부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이 실험은 ‘귀엽다’라는 감정이 주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한 그룹의 학생들에게 강아지, 작은 고양이의 사진 7장을 90초간 보여주고 난 뒤 장난감의 작은 부분을 핀셋으로 들어올리는 작업을 하게 했다. 결과는 사진을 보여주기 전에 비해 성공한 개수가 평균 44% 증가했다.
이에 비해 성장한 개나 고양이의 사진을 보여준 다른 그룹의 성공 개수는 평균 12% 증가에 그쳤다.
이밖에도 숫자를 이용한 테스트에서도 ‘귀여운 사진’을 본 그룹의 정답률이 16% 상승(다른 그룹은 1.4% 상승)하는 등 귀여움과 집중력의 상관성을 증명했다.
닛토노 교수는 “귀여운 것은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이번 실험으로 귀여운 것을 보는 것이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됐다”고 NHK와의 인터뷰에 답했다.
<고하나 특파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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