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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민주당 대패, 3년만에 외면 받아
日 민주당 대패, 3년만에 외면 받아
  • 고하나 특파원
  • 승인 2012.12.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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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고하나의 일본 이야기] 제46회 중의원선거

지난 16일 일본의 제46회 중의원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대패하면서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지난 2009년에 자민당을 물리치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던 민주당은 33개월만에 사실상 일본인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한 셈이다.

민주당은 또 현행 헌법체제에서 현직관료 최다 인원 낙선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세우게 됐다. 다나카 문부과학성장관을 비롯, 토우무라 관보장관 등 모두 8명이 낙선의 멍에를 안게 됐다.

낙선한 현직 관료수가 가장 많은 때는 1976년 중의원 선거로 이 때는 3명이었다.

투표결과 자민당은 과반수 241석을 크게 웃도는 290석을 획득했다.

공명당도 의석을 늘려 자공양당으로 320의석을 넘어, 정권탈환을 이뤄냈다.

민주당은 정권비판의 역풍으로 50 의석수에 그쳤고, 노다 총리는 16일 저녁 당대표직을 사임했다.

대표적 우익인사인 이시하라 도쿄도지사와 하시모토 오사카도지사의 창당으로 주목받았던 일본유신회 또한 50의석을 넘어 제3당이 되며 일본 우경화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번 결과로 자민당의 아베총리는 26일에 소집될 예정인 특별국회에서 새로운 총리에 선출되어 공민당과의 연립정권을 발촉시킨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고하나 특파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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