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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태아 안녕검사
[산부인과 의사 차경봉의 임산부 교실] <22>
데스크승인 2013.08.08  14:28:56 차경봉 | mediajeju@mediajeju.com  

이번 시간에는 '태아 안녕검사'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합니다. 임신 후반기에 들어서면서는 간혹 태아 안녕검사를 시행하곤 합니다. 태아 안녕 검사의 종류로는 산모에 의한 태동 변화의 인지, 비자극검사(NST), 자궁수축유발검사(CST), 초음파검사통한 생물리적 검사 (BPP), 초음파검사통한 탯줄동맥 혈류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산부인과 외래나 병실에서 흔히 시행되는 검사를 중심으로 설명드리고자합니다.

 

태아 안녕검사 언제 시행하며, 어떤 경우에 시행하나요?
모든 태아에게서 태아 안녕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태아 안녕 검사가 필요한 경우라면 임신 3분기초기, 즉 30주무렵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이는 이 시기부터는 태아가 분만되더라도 태아가 살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혹 태아 안녕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다면 적극적인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위험 임신에서는 24주무렵부터 그러한 태아 안녕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태아 안녕검사가 필요한 산모측 및 태아측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산모측 적응증 태아측 적응증
고혈압 감소된 태아 움직임
당뇨 자궁내 성장지연
신장질환 양수과소증
루프수 42주가 지난 임신
청색증을 유발하는 심장질환 쌍태아의 성장 차이가 심한 경우
혈색소이상 질환 과거 임신에서 태아가 원인불명으로 사망한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  

 

태아의 태동은 임신 중에 어떤 변화를 보이나요?
태아의 움직임은 배아 단계인 임신 7주부터 시작됩니다. 이러한 태동은 임신 20-30주가 되면서는 산모가 깨고 자는 주기에 관계없이 자신만의 휴식 및 활동주기를 가지게 됩니다. 흔히 많은 임신부들은 태동은 정상적으로 임신후반기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거나 태동이 감소해야 분만이 임박하는 것으로 오해하시지만, 태동은 출산 전까지 지속되어야합니다. 임신이 진행될 수록 태아의 심한 움직임은 증가하지만 임신후반기에는 그러한 심한 움직임은 감소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큰 움직임은 감소할지라도 태동은 지속적으로 존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만약 임신 3분기에 태동이 현격히 감소하였다면 태아 안녕을 검사하기 위한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임신 후반기에 흔히 시행되곤 하는 NST라는 태동 검사는 무엇인가요?

 

   
 

임신 3분기의 산모가 외래를 방문해서 태동이 현격히 감소했음을 산부인과의사에게 호소하면 위의 사진과 같은 NST검사를 흔히 시행하게 됩니다. 위 사진은 NST검사를 받고 있는 산모의 사진입니다. 산모의 배에는 태동을 감지하기 위한 장치를 달고, 산모의 손에는 산모가 태동을 느꼈을때 버튼을 누르게 합니다.

 

NST(Non Stress Test)검사의 해석은 어떻게 하나요?

 

   
 

위 그래프에는 태아 심박동수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아래 그래프에는 산모가 태동을 느꼈을때 버튼을 누른 시점이 표시게 됩니다. 태아 안녕에 이상이 없는 경우라면 20분의 검사동안 태동과 동반되어서 15초 이상 지속되고 분당 15회 이상 상승하는 태아 심박상승이 2회 이상있게됩니다. 하지만 태아 안녕을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40분동안 관찰하여도 태동과 동반되는 태아 심박동 상승이 없게 됩니다.

 

   
 

위 NST결과는 태동(아래쪽에 검은 점으로 표시된 부분)에 동반하여 심박동이 15회 이상 상승하는 경우가 20분동안 2회이상 있는 경우로서 태아 안녕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위 NST결과는 40분동안 관찰하여도 태동(아래쪽에 검은 점으로 표시된 부분)과 동반하여 상승하는 심박동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태아 안녕을 확신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

 

NST검사에서 태아 안녕을 확신할 수 없는 경우는 어떤 검사를 하나요?
NST검사에서 태아 안녕을 확신할 수 없는 경우는 초음파검사통한 생물리학적검사(BPP)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태아 호흡운동, 태아 움직임, 태아 톤, 태동에 대한 심박동 검사, 양수양 등 5가지 항목을 검사해서 각각 점수를 매겨서 정상인 태아인지,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한 태아인지, 당장 분만이 필요한 태아인지를 결정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항목 2점 부여 0점 부여
태아 호흡운동 30분간의 관찰에서 30초이상지속되는 호흡이 있을 때 30분간의 관찰에서 30초미만의 호흡을 보일 때
태아 움직임 30분간의 관찰에서 3회이상의 눈에 보이는 태동이 있을 때 30분간의 관찰에서 2회이하의 태동을 보일 때
태아 톤(tone) 30분간의 관찰에서 사지를 굽혔다가 펴고 빠르게 다시 굽힌 자세로 돌아가는 동작이 적어도 1회있을 때 사지를 펴지만 다시 굽혀지는 움직임이 없다. 
태동에 대한 심박동변화 40분의 관찰에서 태동에 동반하여 심장박동수 증가가 적어도 15회 이상 그리고 15초 이상지속되는 것이 2회 이상 있을때 40분간의 관찰에서 심박동 상승이 없거나 2회미만의 상승을 보일 때
양수양 수직 깊이가 1cm이상되는 부위가 적어도 한 개 있을 때 가장큰 깊이가 1cm미만일 때

 

 

점수 의미 처치
10 정상태아 정상적인 추적관찰
8 정상 양수양 주기적인 반복검사
(태아가사없음)
8 감소된 양수양 분만
 
(만성적인 태아가사 의심됨)
6 태아가사 가능(Possible) 양수양이 정상일시
①   36주이상이고 자궁경부가 좋으면 분만
②   36주미만이거나 L/S <2이거나 자궁경부가 좋지 않으면 24시간내에 다시 검사하여 여전히 6점 이하이면 분만한다. 
양수양이 감소되었을시 : 분만
4 태아가사가 있을 수도(Probable) 같은 날 반복검사하여 6점이하이면 분만
0-2 태아 가사가 거의 확실 분만

 

이상으로 '태아 안녕검사'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위에 설명한 것 이외에도 초음파 검사를 통한 탯줄 동맥 혈류검사나 뇌혈류검사 등도 시행되곤 하지만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기에 여기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흔히 시행하는 NST및 BPP에 대해서만 이해를 하셔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자궁내 태아사망” 대한 주제를 가지고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네이버(www.naver.com)에 전국의 임산부들을 위해서 제가 운영하는 '의천사'라는
인터넷카페(http://cafe.naver.com/angeldoctor.cafe)가 있습니다. 언제든지 질문을 올려주시면 제가 성심껏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부인과 의사 차경봉의 임산부 교실
 
   
▲ 차경봉 객원필진.<미디어제주>
<프로필>
제주일고 32회 졸업
연세대 의대 수석입학
연세대 의대 졸업
의학대학원 석박사과정졸업
의학박사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인턴,레지던트수료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삼성서울병원 외래부교수
제주엔젤산부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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