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9일 올해 동.서.제주 바다목장화개발사업에 관한 연구용역을 한국해양연구원과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북제주군 차귀도 주변해역 제주형 바다목장에는 국비 350억원 등 총 573억원이 투자된다.

바다목장화 개발사업은 올해가 2차년도 사업으로서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개해역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분석을 하게 되며 북제주군해역에는 관광.체험형 바다목장이 개발된다.

이번 연구용역을 체결한 바다목장화 개발사업은 지난해 연구용역사업(18억원)에 이어 △대상해역 환경특성, 생물군집 특성 조서.분석 △해적지형 및 지질분포 분석 △수산자원 현존량, 대상종의 생태, 서식특성 등을 조사한다.

아울러 조성해역내 수산업.어업경영 및 생산물 유통실태 등을 조사.분석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설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북제주군에 따르면 2010년까지 해역특성에 맞는 시범 바다목장 5개소를 개발해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한 후 전국 연안으로 확대 개발하되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개발된 모델을 기초로 해 사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바다목장 시험단지는 규모가 크고 사업기간이 길어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지역특성에 맞는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지방정부 지원사업으로 병행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다목장은 연안의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국민에게 관광.레저공간을 제공하는 등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게 된다.

현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