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변화로 인한 출하량.재고물량 부족 원인
본격적인 봄 나들이철을 맞아 과일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과일 공급량이 줄어 참외를 중심으로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오렌지와 바나나 등 수입과일도 현지 기상이변에다 국산 과일 대체 수요로 인해 값이 덩달아 뛰고 있다.
최근 농협 하나로마트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참외는 15kg 1상자에 9만~10만원 선으로 지난달에 비해 3만~4만원까지 오르고 방울토마토도 지난달 5kg 1상자에 2만원~2만3천원하던 것이 3500원 가량 오른 2만 5천원 선에서 거래되는 등 가격이 대폭 올랐다.
단감도 15kg 1상자에 7만3천원~8만원선에 거래돼 지난달 6만3천원보다 만원 이상 올랐다.
배인 경우도 15kg 1상자에 3만3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1만2천원 가량 오르고 사과도 15kg 1상자에 8만천원에서 9만2천원으로 만천원이 오르는 등 대부분 과일이 크게 올랐다.
이렇게 과일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참외인 경우 지난 3월까지 눈이 내리는 등 기승을 부린 꽃샘추위로 수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출하량이 크게
줄었고, 사과, 배 등 기타 과일도 재고 물량부족 등으로 전반적인 가격상승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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