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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윤옥덕윤신(富潤屋德潤身) 이야기
부윤옥덕윤신(富潤屋德潤身) 이야기
  • 양태영
  • 승인 2015.06.29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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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영의 시사고전] <11>

인생을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것 중에 돈과 인덕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돈은 때로는 사람을 타락시키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남에 눈치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로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돈이라고 합니다. 반면 사람의 인격은 주변사람들의 인심을 얻고 내 몸을 윤택하게 해줍니다. 인덕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고 주변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여 인생의 가치와 보람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에 보면 돈과 인덕. 이 두 가지의 중요성에 대하여 모두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윤옥(富潤屋)이라! 돈을 많이 벌면 집안을 윤택하게 할 수 있다.
 덕윤신(德潤身)이라! 덕을 많이 베풀고 살면 인생이 윤택해 진다.

넉넉한 재산이 있으면 그 집안이 윤택해져 가족들이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되고, 따뜻한 덕이 있으면 인생이 윤택해져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돈과 인덕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풍요 사실 어떤 하나만 강조해서는 인생이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두 가지가 넉넉하게 있으면 그 사람이 인생은 좀 더 윤택해 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돈과 인덕으로 집안과 인생이 넉넉해지면 마음이 넓어지고 몸은 편안해집니다.
이런 결과를 심광체반(心廣體胖)이라 합니다. 이 문구는 대학(大學)에 나오는 유명한 말입니다. 마음 심 자에 넓을 광자, 몸 체자에 편안할 반자, 심광체반(心廣體胖),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편안하고 여유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즉 재물은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한다는 것이다. 德이 있으면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펴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뜻을 성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합니다. 넉넉한 살림살이가 되어야 남도 도울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덕은 마음의 넓음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좁은 마음에서는 인색과 시기와 질투, 편견들이 나올 뿐이다. 그리고 몸이 편안해진다는 말은 몸이 윤택하게 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자고로 마음과 몸의 관계는 밀접하여 마음의 병이 곧 신체의 병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아름답게 보이려고 비싼 화장품을 사서 얼굴 화장을 많이하고 있지만, 차라리 그 돈으로 책을 사서 많이 읽고 덕을 쌓는다면, 그리하여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윤기가 흐르는 사람이 된다면, 구태여 비싼 돈을 들여 화장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요즈음은 암과 같은 무서운 병도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증명하는 학설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여 돈을 벌어 내 집안을 윤택하게 하고, 인덕을 베풀고 남을 배려하여 내 인생을 윤택하게 하는 것, 부윤옥 덕윤신이라, 인생을 살면서 어느 하나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것임에 분명합니다.

 

<프로필>
양태영 시조시인,수필가 (아호:晶石, 법명:雲海)
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절물생태관리사무소 근무
사)한국문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사무국장
사)한국 한울문인협회 회원
사)대한민국국보문인협회 회원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회원
사)귤림문학 부회장
영주문인협회 편집위원
제주특별자치도 가정위탁지원센터 아이누리 편집위원
제주시청산악회 회원
대한민국공무원산악회 회원
                                                한울문학 청룡문학대상 수상 시 부문(2008)
                                                한국문학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 대상(2009)
                                                동인문집 <내 마음의 숲> <하늘빛 풍경> 시집<모닥불>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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