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4·3평화공원 등지서 5차례 실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주, 학교장 교육 이야기 다모임’을 실시한다.
다모임 행사는 이석문 교육감과 도내 모든 교장들이 만나 배려와 협력, 평화 의지를 되새기고,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는 약 한 달간 제주 4·3평화공원 등지에서 총 5회에 걸쳐 실시된다.
오는 26일에 열리는 첫 행사는 ‘평화와 상생으로 미래를 여는 교육과정’이란 주제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도내 고등학교장 30명이 제주교육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4·3역사를 되새기며, 독일의 홀로코스트를 넘어서 ‘더 용서하고 큰 사랑으로 화합하는 사회’, ‘상생과 평화를 가르치는 사회, 제주’를 지향하는 4·3 평화교육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학교장 학교경영 세미나’를 통해 학교장들의 우수 교육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함께 실천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 및 교육 정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모임 행사는 교육감과 교장들이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처음으로 실시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학교장의 인식 변화는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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