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문학회(회장 조선희)는 24~25일 양일간에 제9회 해녀축제와 함께 하는 '2016 해녀축제 시·수화전’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하고 성료했다.
조선희 회장은 전시장에서 “글을 쓴다는 건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이름 모를 들꽃에게도 인사를 건네는 따스한 마음이라 생각한다.”며 “시를 감상하는 분들에게 해녀의 숨비소리가 들리고 오래도록 파도소리 머물기를 소망한다.”며 전시에 앞서 인사말을 했다.
이번 전시작품은 초대 시로 제주문인협회 회장 고훈식의 시 ‘飛髮이와 浪髮이’, 제주문협 직전회장 김순이의 시 ‘해녀금덕이’를 비롯하여 회원 작품 조선희 회장의 시 ‘해녀삼춘’ 외 1편과 회원 고여생의 시 ‘할망바당’ 외 1편, 김여종의 시 ‘좀녀’ 외 1편, 김용덕의 시 ‘해녀연가3’ 외 1편, 김원정의 시 ‘비자에 대한 기억’ 외 1편이 전시됐다.
이어 김은숙의 시 ‘행원리 바닷가’ 외 1편, 김형주의 시 ‘해녀잔치’ 외 1편, 신동영의 시 ‘해녀축제의 날’, 오춘미의 시 ‘그리움’ 외 1편, 이혜정의 시 ‘가을과 함께하면’, 좌여순의 시 ‘추억의 바다’ 외 1편, 진해자의 시 ‘해녀콩’ 외 1편, 한미화의 시 ‘여름’, 허정우의 시 ‘어멍손’, 홍기표의 시 ‘간출암’ 외 1편 등 30여 편의 ‘시·수화’ 작품을 전시했다.
한편 구좌문학회 관계자는 “매년 해녀축제기간 동안 거르지 않고 해녀와 어촌을 테마로 한 시·수화 작품을 전시하여 왔으며 올해가 9회째다.” 며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알리고자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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