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어민중심 해양환경 지킴이 ‘국민방제대’ 창단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용범)는 27일 추자도 ‘국민방제대’를 창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단된 ‘국민방제대’는 5번째로 추자면 대서리에 창단돼 어촌지역의 해양환경을 어민이 중심이 돼 스스로 지키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들은 소규모 어항 내 해양오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과 선박을 제공하며 해경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추자 대서어촌계 국민방제대가 발족됨에 따라 총 5개 어촌계 49명 어민들이 제주관내 해역에서 해양오염사고 시 자율적인 방제작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한편 국민방제대는 2010년 9월에 창설된 어촌계 방제조직으로 현재 동귀, 내도, 삼양, 북촌어촌계 등 4개 어촌계 39명 어민이 활동 중에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추자도에 국민방제대가 창단됨에 따라 원거리 섬지역의 해양오염 초기 방제대응 시간이 단축되고, 영세 어업인의 대한 방제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등 원거리 해양오염 사고 발생시 민‧관 상호협력 체계가 더욱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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