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감귤운영위, 26일 회의에서 지난해보다 10원 낮추기로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 가격이 ㎏당 15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60원에 비해 10원 낮아진 금액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26일 열린 감귤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수매단가를 인하한 데 대해 올해 감귤 생산량이 54만4000여톤으로 예측되고 있고, 가공용 감귤도 과잉생산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 국내 음료시장이 침체되면서 비축중인 감귤 농축액 처리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부분도 감안됐다.
제주도와 양 행정시, 농‧감협 조합장, 개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의 감귤 혁신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2020년까지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와 수매에 따른 비용을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개발공사는 감귤 출하 예정일인 10월 1일에 맞춰 수매용기를 일선 농‧감협에 배포할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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