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수하수처리장 10월중 완전 정상화될 것”
‘똥물’ 비난을 받고 있는 제주도. 하수처리 포화 상태여서 정화되지 않는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더욱이 하수처리장이 있는 제주시 도두지역 주민들은 악취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3개 분야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9일 밝혔다. 3개 분야는 하수처리장 운영 개선, 노후 시설물 개선, 처리장 확충 등이다.
제주도는 단기 개선 사항으로 처리장 운영 효율 증대를 위한 소화조 효율 개선, 운영 정상화 T/F팀 지속 운영 등 처리 공정별 7개 사항에 대한 운영 개선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또한 송풍기 등의 노후 시설물에 대한 교체를 추진, 수질 기준이 다소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처리의 필수 요소인 미생물에 대한 90% 복구가 이루어졌고, 방류수 수질은 8월에 비해 개선되고 있다.
방류수를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8월에는 연한 회색을 띄고 있었으나, 현재는 투명한 상태로 정상 수치에 근접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10월 중순경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주도는 아울러 하수처리장 근무 인력을 3명으로 늘리고, T/F팀의 지속 운영, 전문가로 구성된 공정 진단팀의 수처리 운영 등 하수처리장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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