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은 특성상 관광객이 잘 안 찾아”
지난해 제주지역 전통시장 하루 평균 매출액이 2014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크루즈 관광객 100만 시대’, ‘최단기 1000만 명 관광객 돌파’와 같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관광 통계 발표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결과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6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동향조사’를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1곳당 일평균 매출액은 2014년 대비 385만 원이 증가한 1억4778만 원, 일평균 고객 수는 175명이 증가한 5758명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폭이 낮은 원인에 대해 “전통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 아닌데다 전통시장 판매 품목 대부분이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한편 도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위해 18개 시장에 67억 원을 투자했고,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 주차시설 복층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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