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각종 오염물질에 노출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이은 치약, 샴푸, 세정제, 화장품, 일상속 생활용품까지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이 들어 있다는 보도도 꾸준히 나온다.
자연스럽게 내손으로 만들어 쓰는 천연 핸드메이드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천연비누&천연화장품 등은 화학성분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과 자신의 피부에 맞은 재료만을 골라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위한 천연비누와 천연화장품 만들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제 유용한 취미이자 건강한 여가활용의 시작이 되고 있다.
동홍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누어 천연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주민은 천연 아로마향을 이용한 스킨, 코코넛오일을 첨가한 로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라벤더디퓨저 등 생각보다 어려운 것, 반대로 약간의 이론만 안다면 쉽게 만들 수 있는 것 등 다양한 경험을 해 보셨다.
그래도 한 두 가지를 반복해서 하다보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는 조금씩 넓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식물을 좋아하고 약초를 탐구하던 작은 관심이 어느새 일상의 일이 된지 어느덧 10년 가까이 되었다. 동홍동과의 인연으로 2016년 서귀포시 주민자치 & 평생학습 박람회에도 참여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체험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천연비누 & 천연화장품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보람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아무쪼록 올 한해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 주신 수강생들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동홍동장님과 관계공무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더불어 천연에 대한 관심으로 날마다 주민들이 조금씩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 천연화장품교실 강사 김경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