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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 식물원 부국개발(주) 인수 운영
여미지 식물원 부국개발(주) 인수 운영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4.2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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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시시설관리공단서 운영권 인수받아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해 오던 동양최대의 여미지식물원을 부국개발(주)이 인수해 19일부터 운영을 개시했다.

여미지식물원은 지난 1989년 삼품계열인 계우개발주식회사가 조성했으나 서울시가 1997년 삼품백화점 붕괴에 따른 유족 보상금을 부담한 후 소유권을 넘겨 받아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해 왔다.

여미지식물원은 지난 2월 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공개입찰에서 552억7500만원에 낙찰이 결정돼 지난 18일에 잔금을 완납함으로서 민간기업인 부국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남상규)가 운영하게 됐다.

남상규 회장은 "현재까지 장기발전 계획의 추진이나 적절한 추가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와 고객서비스가 부재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전직원 고용승계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회사운영 전반을 공개해 경영참여를 적극 조장, 빠른 시일내에 노사 신뢰관계를 회복해 모범적인 기업공동체를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식물원 본연의 정체성을 확장해 가면서 창의와 품질로서 식물원을 브랜드화 해 제주지역산업발전과 지역협력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회장은 "세계의 유수 식물원과의 교류를 통해 식물의 종을 다양화하고 희귀종 및 멸종위기 식물보존을 위한 배양과 식물자생지복원사업 등을 추진해 식물자원보호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미지식물원은 희귀보호식물 49종 4079그루를 포함해 22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00만명이 입장 7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한편 부국개발(주)은 광주에 모체를 두고 있는 부국철강주식회사로서 포스코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아 강판, 강관, 형강류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1948년 창업이래 연간 매출액 2400억원, 종업원 100명의 규모를 유지하면서 1995년에 코스닥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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