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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가을산행을 위하여
안전한 가을산행을 위하여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11.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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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영진 천지동주민센터

 요즘은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단풍 감상의 계절이다. 조석으로 싸늘해지면서 가을단풍은 더욱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한 일간지 등 메스컴에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의 아름다운 풍광을 홍보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들은 산행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다고들 한다.

 필자는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하여 몇 가지 말씀드릴까 한다. 재난사고에는 자연재난, 사회재난 그리고 생활재난으로 구분되는데 산악사고가 생활재난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산악사고는 등산,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데 탈진 및 조난, 부상, 추락사고 외에 자연적 요인에 의한 낙뢰로 인한 사고, 폭설, 폭우로 인한 고립사고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방심, 부주의 등 사람에 의한 이유도 있는데 산행 시 물기가 많은 바위도 절대 밟으면 안되며, 등산로가 아닌 곳은 출입을 금지해야 하고 특수장비 없이 가파른 바윗길을 등산하면 안된다.

 그리고 산행 시에는 어떠한 일이 발생하게 될지 모르니 비상식량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등산 시 종종 탈진으로 인한 사고도 많이 발생하는데 탈진은 본인의 능력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걷거나 무거운 짐을 지고 산행하는 경우에 발생하며, 탈진상태에서 악천후를 만났을 때에는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앓는 경우가 많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이를 예방할려면 옷이 젖는 걸 피해야 한다. 또한 우천 시 계곡산행을 피해야 하고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급류로 바뀐 때에는 절대 건너지 말아야 한다.

 낙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사진 곳과 바위벽 아래를 지날 때 돌을 맞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로의 여건을 미리 생각하고 통신장비 등 기본장비를 휴대하여 출발하고 음주나 단독산행을 삼가고 등산 중 기상악화 시엔 즉시 대피해야 한다.

 끝으로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하려면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 두 시간 전에 마쳐야 하며,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 기준으로 산행한다. 배낭은 가급적 30kg 이내로 하고, 음식은 조금씩 자주 먹는다.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하면 빨리 돌아서기 등이다.

 또한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인지하지 못한 무리한 산행은 위험하다는 걸 항상 생각하고 있으면 안전한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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