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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설유치원 아직 검토할 단계 아니다”
“단설유치원 아직 검토할 단계 아니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11.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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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순 의원 "유아 교육 질 높이기 위해 단설유치원 도입해야"
이석문 교육감 "병설유치원 증설이 더 바람직"
삼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단설유치원 신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21일 진행된 제34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단설유치원 설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도내 유치원의 절반이 3개 연령 혼합반으로 운영되는 등 유아 교육의 중요성에 비해 인프라가 초라한 실정”이라며 “단설유치원을 설립해 제주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고 모두가 만족하는 효율적인 유치원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단설유치원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며 “지금까지 단설유치원이 생기지 못한 데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 근거로 “삼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도심에 위치한 유치원의 경우 추가 부지 확보 등의 문제 때문에 전환이 어렵고, 읍면의 경우 여러 개의 유치원을 통합 운영해야함에 따라 다수의 원아들이 원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치원 교육에서 초등학교 교과과정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는데 병설유치원은 교육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단설과 병설의 장단점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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