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5:08 (목)
올해 노지감귤 49만9000톤 내외 생산 전망
올해 노지감귤 49만9000톤 내외 생산 전망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12.01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 조사보다 4만5천톤 감소…여름 가뭄 및 태풍 원인
노지감귤 관측조사위원회는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을 49만9천톤 내외로 예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 관측조사 결과 49만9000톤 내외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지감귤 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1일 올해 산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을 48만1000~51만6000톤 내외로 최종 발표했다.

관측조사위원회는 지난 8월 관측조사 결과인 54만4000톤보다 예상량이 줄어든 이유로 7~8월 가뭄으로 감귤 초기 비대가 적었고, 8월 하순 이후 잦은 비날씨와 10월 태풍 ‘차바’로 인해 열과(裂果: 외부요인으로 과실이 갈라진 현상)와 부패과(腐敗果) 발생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11일 관측조사 당시 조사한 감귤 품질은 당도는 9.6°Bx로 평년과 비슷하고, 산함량은 0.61%로 평년 1.1%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당산비는 평년에 비해 높아 맛은 평년보다 좋아졌지만, 저장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장기저장을 피하고 3~5일 예비저장을 거친 후 출하할 것과 잦은 비날씨로 인해 표피가 연한 상태이므로 수확 시 철저히 선별하고 상처가 났거나 병해충 피해가 있는 과실은 반드시 분리해 병이 옮겨가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관측조사위원회는 농업인, 생산자단체, 대학, 감귤 관련기관이 참여해 관측조사 결과 및 분석 자료를 심의하고, 연 3회에 걸쳐 생산예상량을 발표하고 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