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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문화가 미래의 열쇠다
토론 문화가 미래의 열쇠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12.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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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민석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민석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현재 우리나라의 수업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학생들이 받아 들이기만 하는 수업이나 의사소통은 한계점이 분명하다. 이는 후에 갈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의 열쇠는 바로 토론 문화다.

 필자가 대학생이기 때문에 강의를 수강하는데, 주장을 조리 있게 말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그리고 주장을 말해도 논점에서 벗어난 경우도 많다.

 무엇이 문제인지 찾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학생들은 사고력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에서 조금만 틀어 질문해도 대답을 못한다. 토론문화의 필요성이 학습에 관해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으로도 토론 문화의 도입이 시급하다.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제2공항 건설’사업을 예로 들어보겠다. 성산읍에 제2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성산읍 주민들은 찬성과 반대로 첨예하게 대립했다. 도에서 주민들과의 소통 부족, 그리고 정책에 대한 정책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의 문제들 말고도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론 문화가 절실하다.

 우리는 우선 학교에서 ‘토론식 수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키우며 문제를 해결할 힘을 기를 수 있다. 그리고 토론으로도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토론식 공부로 사고력을 키운 아이들은 기본개념을 응용하거나 더 깊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능숙하다. 사회적으로는 토론 문화를 적극 도입하고 우리는 토론 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 어떠한 안건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고 능동적인 생각을 해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토론 문화’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열쇠다. 그러나 토론 문화는 아직 우리나라에 뿌리를 잘 내리지 못한 상태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자발적으로 토론문화를 실천하려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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