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치뤄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최종 성적 통지표가 7일 공개됐다.
7일 오전 10시 각 학교별 성적 통지서를 받으러온 학생들의 표정은 저마다의 설렘과 걱정으로 가득찼다.
한국교육과정평과원에 따르면, 2017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55만 2297명으로 국어, 수학, 영어 영역 3개에 모두 응시한 수험생이 52만 885명으로 전체 94.3%를 차지했다.
이날 학생들에게 전달된 성적통지표는 유형 및 과목별 표준점수와 함께 백분위, 등급을 표기했으며, 사회탐구영역에 최다 응시자 과목 16만 8253명으로 생활과 윤리가 차지했고 뒤를 이어 사회문화 과목이 16만 1508명이 응시한 한편 과학탐구 영역에 14만 7170명으로 생명과학Ⅰ이, 뒤를 이어 지구과학Ⅰ이 13만 3292명이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제2외국어 영역 과목별 응시에는 아랍어Ⅰ가 52.62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했으며, 일본어Ⅰ가 5987명 응시로 뒤를 이었다.
2017학년도 수능의 등급 표준점수는 지난해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지만, 영어 영역이 6월.9월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돼 등급 표준점수가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 성적 통지표를 받은 학생 또한 "영어 영역이 체감보다 어렵게 출제됐는데 시험 성적 또한 낮게 나와 속상하다"고 전했다.
과목별 등급 표준점수를 비교하면 2016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130점으로 2017학년도 또한 130점으로 비슷했고, 수학 영역 역시 가형 2016년도 124점→2017년도 124점, 나형 2016년도 136점→2017년도 131점으로 비슷하거나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영어 영역은 표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2016년도 130점→2017년 6월 모의평가 130점→9월 모의평가 127점, 2017학년도 수능 133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도 높아진 걸 알 수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