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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관심 없는 ‘박근혜’표 교과서, 전면 폐기하라!”
“4·3 관심 없는 ‘박근혜’표 교과서, 전면 폐기하라!”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12.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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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족회, 더불어민주당 국정 역사교과서 저지 특위와 간담회 가져
4·3유족회는 12일 더불어민주당 국정 역사교과서 저지 특위와 간담회를 가졌다. ⓒ강창일 의원실

제주 4·3유족회(회장 양윤경) 임원들은 12일 더불어민주당 국정 역사교과서 저지 특위(이하 특위)와 간담회를 가지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유족회는 간담회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의 4·3 역사 축소 및 왜곡에 대한 입장을 특위에 전달했다.

오영훈 의원(제주제주시을)을 비롯한 추미애 당대표(서울광진구을), 유은혜 의원(경기고양시병),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구갑) 등이 참석해 당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추미애 대표는 “4월 3일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됐으나, 박근혜 대통령은 4·3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며 “강창일, 오영훈 의원이 4·3역사 축소 및 왜곡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국정화 저지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유족회 임원과 의원들은 “6만 유족과 100만 제주도민을 우롱한 국정 역사교과서를 전면 폐기하라”며 “날조된 역사교과서를 국정화로 강행할 경우 모든 역량을 모아 결사반대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실과 정의를 향한 과거청산 결의대회’에 참석한 강창일 의원(제주제주시갑)은 “한국 현대사에 감춰진 국가폭력의 진실을 규명하고 피해자 명예회복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과거사법이 제정된 지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많다”며 “현 세대는 과거의 역사를 통해 난국을 극복하는 지혜를 배우고, 미래 세대는 오늘의 역사를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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