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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씨름단 김성용 “의리가 무엇보다 중요”
제주도청 씨름단 김성용 “의리가 무엇보다 중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12.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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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단하며 승승장구…다른 팀 유혹 뿌리치고 재계약
제주도청 씨름단과 재계약한 김성용.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올 시즌 씨름 태백급(80㎏이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성용이 소속팀 제주특별자치도청 씨름단과의 의리를 지켰다. 다른 팀으로 떠나지 않고 제주도청과 재계약을 한 것.

김성용은 지난해 동아대 졸업 후 제주도청씨름단에 입단, 첫해 1·2품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는 더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김성용은 2016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태극장사에 등극했다.

다른 팀에서 김성용을 탐할 정도로 가치는 올랐다. 제주도청보다 3000만원에서 4000만원이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며 입단을 유혹했다. 하지만 김성용은 유혹의 손길을 마다했다.

김성용은 “돈만 봤다면, 다른 팀을 갔을 것이다. 그러나 제2 전성기를 맞게 해준 제주특별자치도와 강대규 감독님과의 의리를 지키고 싶었다”며 “이곳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아직 많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제주도민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청 씨름단은 김성용 외에도 올해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인 박기호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또한 경장급(75㎏이하) 하봉수, 대학 역사급 역사급(110㎏이하) 한창수(전주대 2학년) 등을 새로 영입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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