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재능시낭송협회(회장 문선희)는 오는 29일 저녁 7시 ‘2016 정기시낭송’공연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란 주제로 이야기 품은 시낭송으로 제주시 건입동 소재 김만덕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첫 순서는 문정희 시인의 시 ‘한계령을 위한 연가’를 시낭송가 김향심씨의 낭송으로 공연의 문을 열면서 시작되며 봄에는 서성금 시인의 시 ‘봄의 택배’, ‘봄눈’, ‘입춘연못’, ‘냉이’ 4편의 시가 이야기 속에서 낭송이 된다.
가을은 한기팔 시인의 시 ‘하늘 정원’ ‘별의 방목’ ‘귀가’ 3편의 시가, 겨울은 80년대 어느 겨울 간이역 대합실 풍경을 영상을 통해서 우리 어머니, 할머니의 세대의 삶을 공유하고자 곽재구 시인의 시 ‘사평역’이 낭송된다.
특히 여름은 김순이 시인의 작품으로 200년 전 성산읍 신풍리에 살았던 대상군 해녀 금덕이 이야기로 옛 제주해녀문학이 시극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자, 낭송 자들이 6세 어린부터 86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이루어져 있어 시와 시낭송은 특정인만이 한다는 틀을 깨고 어느 누구나 삶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새로움을 선사한다.
한편 “이번 시낭송공연은 제주재능시낭송협회가 추최·주관하고 재능문화(이사장 박성훈)재능교육(대표 박종우)이 후원하는 행사로 이래적인 낭송에서 벗어나 사계절의 이야기와 함께 시낭송이 펼쳐질 계획인데 누구나 다 관람할 수 있다.”고 행사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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