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12월 22일 역사 담당 교사와 긴급 토론회 마련
바른 역사를 가르치겠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 역사 교과서. 그러나 세상에 내놓은 검토본은 그야말로 ‘바르지 못한’ 역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교과서를 국정화로 만드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도내 중·고교 역사 교사들이 국정 역사 교과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벌이는 장을 마련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도교육청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역사 담당교사들이 참석하는 국정 역사 교과서 긴급 토론회를 가진다. 이날 토론회는 ‘국정교과서, 역사 교육의 길을 모색한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조성윤 제주대학교 교수의 ‘역사,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의 주제발제에 이은 지정 토론으로 진행된다.
지정 토론은 ‘광복회에서 바라본 국정 역사 교과서’(강혜선 광복회 제주지부 사무국장),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서 바라본 국정 역사 교과서’(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사무처장), ‘중학교 국정 역사 교과서, 이렇게 생각한다’(송승호 제주여중 역사 교사), ‘고등학교 국정 역사 교과서, 이렇게 생각한다’(이영권 영주고 교사)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국정 역사 교과서 현장 검토본 의견 수렴 시한은 오는 23일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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