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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를 일본에서 찾아온 이를 아시나요”
“세한도를 일본에서 찾아온 이를 아시나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12.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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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기념관, 소전 손재형 기획전 내년 3월 5일까지
 

소암기념관이 ‘소전 손재형 素筌 孫在馨 - 산을 보고 물소리를 듣다’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은 예술의전당과 함께하는 ‘서귀소옹 & 20세기 서화거장’ 4번째 기획전이기도 하다. 소암기념관은 지난 2008년 개관 이후 소암 현중화 선생과 교유했던 20세기 서화거장들을 재조명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의재 허백련, 검여 유희강, 남농 허건에 이은 4번째 기획전이다.

소전 손재형은 진도에서 태어나 한학과 서법을 읽혔고, 조선미술전람회 입선(22세)을 시작으로 조선서화협회전 심사위원,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국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 한국서예의 기반을 구축했다.

기획전엔 소전과 소암의 작품이 고루 전시된다. 전시되는 소전의 작품은 29점이며, 이 가운데 4점은 그림이다.

그의 글씨는 자획과 구성에 무리가 없어 보는 이에게 저항감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해 해군 충효탑, 서울 사육신 비문, 안중근의사 숭모비문, 불국사 관음전 현판 등이 그의 글씨이다.

소전은 마음의 스승이었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일본 후지즈카 박사에게서 찾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12월 23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마련된다. 관람료는 없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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