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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의 집, ‘詩가 되는 밤’ 개최
제주문학의 집, ‘詩가 되는 밤’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6.12.2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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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詩동인들의 송년 문학 콘서트
▲ 이종형 시인은 "세 문학단체와 세 작가님 바쁜 년말에 함께 해서 고맙다."는 인사말을 했다. 
 한라산문학동인(회장 김병심), 라음문학동인(회장 현택훈), 한수풀문학회(회장 차영옥) 제주詩동인 세 단체는 24일 오후 3시 ‘詩가 되는 밤’을 장석남 시인, 문태준 시인, 백가흠 소설가를 초대해 제주시 건입동 소재 문학의 집에서 도내 문학인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양민숙 시인의 진행으로 개최했다.
 
 이날 김병심 시인은 “현실을 위한 문학, 참여를 위한 문학을 해야만 할 것 같은 광풍이 불고 있다.”며 “바람에 가려져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햇빛과 바다와 숲 그리고 사람살이의 온정을 기록하는 순수문학도 필요하다. 오늘 저녁 밥상에 모이신 여러분과 시가 되는 밤, 이야기 듣는 밤을 나누고 싶다.”며 인사말을 했다.
 
▲ 백가흠 소설가는 자신의 소설 <힌트는 도련님> 중 일부를 낭독했다.
 제주문학의 집 관계자인 이종형 시인은 “오늘 행사 준비 해준 한라산문학, 라음문학, 한수풀문학회 3개 문학동인과 초대 작가님 세분에게 바쁘신 연말에 함께 해 주심에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아쉬운 한 해를 보내며 새해 다짐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했다.
 이어 제주詩동인들의 송년 문학 콘서트가 시작 했는데 첫 순서로 한라산문학동인 김혜연의 시 ‘골목의 어디쯤’을 본인이 낭송 문을 열었다. 김수홍의 ‘우회도로에 서다’를, 김정희의 ‘내가 사랑하는 계절’을 낭송했다.
 
▲ 라음문학동인 이민화 시인은 김승효의 시 '술푸다'를 낭송했다.
 이어 초대작가 장석남 시인이 대담시간이 마련됐다. “제주가 문학의 인연으로 더욱 가까워졌다.”며 비양도에 다녀온 느낌 등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시 ‘악기를 하나 들고’를 낭송했다.
이어 라음문학동인 이민화 직전회장이 김승효의 시 ‘술푸다’를 낭송했고, 허유미 시인은 본인의 시 ‘앉은뱅이 분홍’을 낭송, 안은주 시인은 본인의 시 ‘향설해’를 낭송했다.
 
▲ 신희자 시인은 '매미'를 낭송했다.
 이어 초대작가 문태준 시인이 대담시간이 되어 그는“제주를 자주 온다. 올 때 마다 새로운 분 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세 문학동인을 만나서 기쁘다. 갈대를 비유하면 하나는 연약하지만 갈대를 여러 개 묶으면 쉽게 부러뜨리지 못하는 것처럼 문학동인 서로서로가 서로를 기억하며 동인지 만든 것에 축하드린다.”며 ‘우리는 서로에게’ 자신의 시를 낭송했다.
 
▲ 특별공연시간에 정공임 가수는 노래와 고혜린 학생은 오카리나 공연을 했다.
 이어 특별공연 시간이 마련되어 고혜린(제주 사대부고 3년)의 오카리나 연주와 정공임 가수는 양희은의 노래 ‘아침이슬’등을 부르며 흥겨움을 더해 갔다.
 
▲ 신태삼 시인은 '바다 속의 꿈'을 낭송했다.
 이어 한수풀문학회 차영옥 시인의 인사말과 신희자 시인의 시 ‘매미’를 본인이 낭송, 신태삼 시인의 시 ‘바다 속의 꿈’을 본인이 낭송, 이윤영 시인의 시 ‘원담 축제’를 본인이 낭송했다.
 
▲ 제주詩동인들의 송년 문학 콘서트는 양민숙 시인의 진행 했다.
 이어 소설가의 대담시간이 마련되어 백가흠 소설가는 “가족과 함께 할 이브 날에 여기 모인 시인들 마음이 시를 얼마나 좋아 하는지 이해가 된다.”며 “소설가 혼자인 제가 많은 시인들과 함께 하는 성탄이브 날이 뜻이 깊다.”며 자신의 소설 <힌트는 도련님>중에 일부를 직접 낭독하며 ‘詩가 되는 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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