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 대상 업체 선정 평가 방법을 세분화해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수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에 의한 결과를 븐영,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 평가를 세분화해 업체 선정시 객관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이같은 선정 기준을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마케팅 사업 중 해외 전시회 및 박람회에 단체, 개별, 맞춤형 참가 또는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또 지원업체를 선정하기 전에 수출기업 역량 진단 평가를 실시해 성장 단계별로 수출보조기업, 수출유망기업, 수출선도기업 등 3단계로 구분해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 전시회나 박람회에 대한 맞춤형 참가 지원사업도 신설된다.
이는 해외 전시회 또는 박람회에 유사 업종 및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맞춤형 참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에서는 현지 에이전트를 활용한 자체 특별관을 설치해 마케팅 효과를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수출선도기업 또는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전시(박람)회당 3~4개 업체의 유사 품목을 전시‧홍보함으로써 집중 상담을 통해 수출 성사 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복 지원 등 예산 낭비 요소를 없애기 위해 연간 해외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또는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5회로 한정하고 초보‧신규 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연간 200만달러 이상 또는 최근 3년간 500만달러 이상 수출 업체는 참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고봉구 기업통상과장은 “올해부터 해외 마케팅 지원 업체 선정 평가방식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도내 기업의 수출실적 증가 등 정책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분야별로 다양한 수출지원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