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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광장 성공적인 마무리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시동’
탐라문화광장 성공적인 마무리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시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1.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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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홍경희 의원, 지난 3일 전문가 간담회 개최
(가칭) 탐라문화광장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가 지난 3일 오후 제주도의회 홍경희 의원실에서 열렸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탐라문화광장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제주도의회 홍경희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3일 오후 (가칭) ‘탐라문화광장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제347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홍 의원이 제기했던 민자 유치 실적 저조, 관광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구상 및 컨트롤타워 부재, 주민 참여 미흡 등 문제를 개선하고 향후 탐라문화광장의 설립 취지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의원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일 제주대 교수, 김형훈 미디어제주 편집국장, 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오수정 도의회 정책자문위원, 이승택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 임정현 도의회 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탐라문화광장이 단순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제주를 대표하는 명소이자 원도심 개발의 중심축이 되기 위해 별도의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당초 추진부터 탐라 문화와 맞지 않는 광장 추진으로 논란이 많았다. 명칭에 대한 의견 수렴도 필요하다”면서 “조례 제정 방향은 탐라문화광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문화프로그램과 문화공간 조성 등에 대한 지원 내용을 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김태일 교수는 “문화프로그램 유형은 문화 야시장, 산지문화축제, 아트프리마켓 등이 적합할 것”이라며 “선진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 실정을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훈 미디어제주 편집국장은 “현재 구축된 탐라문화광장 내 시설 중 일부는 광장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시설 개선도 함께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탐라문화광장 조성 이전에 청소년들의 활동공간으로 활용됐던 점을 감안해 제주의 여러 세대를 함께 아우르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기에 이승택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조례가 지원하는 대상의 공간적 범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도심 재생과 관련해 기 추진중인 사업 및 행정협의체 등을 활용한 주민의견 수렴을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간담회를 마련한 홍 의원은 “단순히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도록 정책 대안을 스스로 고민하기 위해 우선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전문가 의견과 사례 조사 등을 토대로 조레 초안을 마련하고 향후 해당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토론회 등 과정을 통해 주민 필요에 의해 제정되는 조례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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