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지난 4일 새누리당을 탈당, 신당 참여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도당은 5일 성명을 통해 원희룡 지사를 겨냥해 “당의 혁신을 위한 중요한 이 시점에 탈당이란 쉽고 편안한 길을 선택한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큰 정치인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원 지사와 동행해온 7만여 제주 당원들의 간절한 뜻과 희망을 저버린 채 탈당, 제주 정치권이 분열된다면 정권 재창출은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며 “당원들이 바라는 혁신은 함께 하는 혁신이지 사분오열하는 혁신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새로운 출발을 통해 도민 눈높이와 기대에 맞게 환골탈태하겠다”며 “깊이가 있는 정치, 국익과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진정한 보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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