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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기초자치권 회복 위한 정책 협의체 구성 제안
장성철, 기초자치권 회복 위한 정책 협의체 구성 제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1.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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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당원대표자대회에서 국민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선출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국민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장성철 전 도당 위원장이 재선출됐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지난 8일 오후 5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도당 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도당 위원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장성철 전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장 위원장은 도당 위원장 당선 확정 발표 직후 수락 연설을 통해 이른바 ‘제왕적 도지사’로 불리는 현행 특별자치도의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쓰레기 정책에 대한 시민 저항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쓰레기 문제는 기초자치단체가 앞장서야 할 주제”라며 “직선제 민선 시장이 있다면 쓰레기 문제는 이미 해결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원희룡 지사가 새누리당을 탈당하면서 ‘계파 이익을 앞세운 패거리 정치에 막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도정과 도민보다 제왕적 도지사 1인만을 바라보는 행정, 도민 통합과 제주도의 이익보다 원희룡 마케팅을 앞세운 총선 개입 등의 패거리 정치가 이어져 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그는 “도지사 1인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현재의 제왕적 도정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개혁 과제는 기초자치권 회복”이라면서 도와 도의회, 국회의원, 주요 정당이 참여하는 ‘기초자치권 회복을 위한 정책 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행정체제 개편 모형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데 대해 “예산 낭비, 시간을 허비하면서 연구용역을 굳이 할 이유가 없다”면서 “협의체를 통해 합의할 수 있는 수준의 행정체제 개편 대안을 마련, 주민투표에 붙이면 2018년 선거에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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