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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원도심 만드는 게 핵심 열쇠”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원도심 만드는 게 핵심 열쇠”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1.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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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주민 삶의 질 높이는 구체적 방안 마련 필요”
교통체계개편, 주차장 확충, 차 없는 거리 조성, 주민의견 수렴 반영
삼도2동주민설명회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마련,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살기 좋은 원도심을 만드는 것’이 핵심열쇠로 떠올랐다.

원도심 주민들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선 교통체계개편과 주차장을 확충하고 보행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차 없는 거리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선 주민의견 수렴과 반영이 선행돼야 하고, 이런 노력의 결과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탐라문화광장 등 거점지역 활성화와 연계시켜 상승효과가 일어나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노후건물에 대한 지원 등 원도심 활성화의 실질적인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최종적으로는 젊은 층 인구유입을 정책의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주민 대 주민 갈등에 대한 예방대책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가 제주시 원도심 5개동(일도1·이도1·삼도2·건입·용담1동) 주민 대상 ‘도시재생사업’과 관련 의견을 청취한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나왔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6일부터 12월말까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1대1 대면 인터뷰를 통해 주민 200여명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왔다.

이번 주민의견 청취는 ‘원도심 활성화’, ‘관덕정 광장 복원’, ‘관덕로 보행자거리 조성’ 등 원도심 현안을 듣는데 주력했다.

인터뷰 결과 주민들은 원도심활성화 방안으로 ‘교통체계개편’ (21%), ‘관덕정 차 없는 거리 조성’(19%), ‘주차장 확충’(19%), ‘상권활성화’(17%), ‘공원·도서관 설치’(10%), ‘인구유입 정책 개발’(8%), ‘신교통수단 도입’(6%) 등을 제시했다.

원도심 활성화 정책 가운데 긍정적인 것으로 ‘관덕정 광장 활성화’와 ‘차없는 거리 조성’ 등(71%), ‘산지천 복개건물 철거’(14%), ‘신교통수단 도입’(7%), ‘제주신항 추진’(4%)을 꼽았다.

원도심 활성화정책 가운데 부정적인 것으론 ‘관덕정 차없는 거리 조성’ (28%), ‘노후건물 대책 미비’(15%), ‘탐라문화광장 조성’(15%), ‘주차문제’(13%), ‘지원소외’(11%), ‘규제불편’(9%), ‘산지천 복개건물 철거후 상권붕괴’(9%) 등을 들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번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보다 폭넓은 주민의견 수렴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택 센터장은 “제주시 원도심 정체성을 되살리고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 넣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 도시재생사업에 주민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주시 원도심 주민협의체’를 구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주민주도의 재생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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