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가진 첫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박지수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5연패에서 벗어났다. 

KB국민은행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홈경기에서 63-6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박지수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 박지수는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13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아정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보탰다.

국민은행은 5연패에서 탈출하며 7승15패를 기록했으나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DB생명은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2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이날 패배로 9승14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내 벌어진 치열한 접전은 국민은행이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크리스마스의 자유투로 61-62로 역전을 당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직전 박지수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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