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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홍씨,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위한 숲 체험’ 박사논문 펴내
오창홍씨,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위한 숲 체험’ 박사논문 펴내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7.01.30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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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홍 교육학 박사

 오창홍씨가 2016년도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라는 박사학위논문을 박정환 지도교수 하에 펴내 화제다.

 최근 숲이 지닌 경관, 피톤치드, 음이온, 테르핀, 파동, 산소, 소리, 햇빛과 같은 치유인자를 활용하여, 건강 증진 및 질병 치유와 인성교육 차원에서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해 활용하고 있는데,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의 치료는 숲 체험을 통한 집단 상담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창홍 박사는 논문에서 “인터넷 중독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해치며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주는 주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진단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정보화의 진전에 따른 역기능 중 인터넷 중독은 전체이용자의 6.9%, 청소년들은 12.5%가 중독인 현실에서 효율적인 예방과 치료는 청소년의 삶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았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은 학교부적응, 가족과의 마찰, 일상생활 장애, 가상관계에 대한 집착 등의 현상을 포함하여, 공격성, 충동성, 우울증, 자아정체성 상실, 자기통제력 부족,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 미숙, 강박감, 무기력, 비행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진단하고 문제 제거 요인 제거의 필요성을 논문에서 강조했다.

 특히 인터넷 중독은 닫힌 공간에서 사이버란 가상세계에서 강박적으로 사용해 내성과 금단현상으로 일생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치료는 닫힌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상호작용을 통하여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의 스스로 인터넷사용 조절능력과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골프 체험 프로그램, 요트 체험 프로그램, 승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여 효과를 검증했다.

 오름과 올랫길, 낚시, 바릇잡이, 감귤따기 체험 등을 체계화 시킨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위한 제주형 체험 프로그램>이 필요성을 논문에서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들을 체계화 시켜서 내담자의 특성과 증상에 적합한 수요자 중심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연구자들의 보다 심도 있는 연구로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건전한 성장을 도모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제언했다.

▲ 오창홍 교육학 박사의 논문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

 한편, 오창홍박사는 현재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강사와 제주대학교 청소년희망센터 사무국장, 제주어울림카운슬러협회장, 한국청소년상담학회 수련감독, 한국심리학회 중독심리 전문가,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 및 중독 상담사, 제주스마트 쉼 센터 상담사, 원예치료사, 학교폭력 예방, 인성교육 전문강사 등 상담일선에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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