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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제주지역 기업 93곳 가운데 56곳 “채용 계획 있다”
올 상반기 제주지역 기업 93곳 가운데 56곳 “채용 계획 있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1.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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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기업고용동향조사 결과…채용인원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10명

올 상반기 제주지역 고용사정은 나아질까.

올해 제주지역에서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조사대상 93곳 가운데 56곳(61.5%), 채용규모 인원은 1기업에 2.3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하반기 직원을 채용한 기업 수(59곳)와 비슷하나, 채용인원은 2016년 하반기보다 110명 줄어든 222명으로 조사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지역 내 기업체를 대상(회수 93곳)으로 ‘2017년 상반기 제주지역 기업체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은 ‘퇴직·이직 등 결원보충’(52.8%)이 가장 많았다.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 확보를 위해’(22.6%),‘매출, 순익증대 예상’(17.0%),‘사업장·부서 확대와 신설’(11.3%),‘설비·투자 증대’(1.9%)순이었다.

채용계획이 없는 업체들은 ‘현재 부족한 인원이 없어서’(63.2%)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매출, 순익감소 예상’(18.4%),‘인건비절감을 위해’(10.5%),‘설비·투자 감소’(5.3%)로 답했다.

구인을 위해 활용하는 경로는 ‘신문, 라디오, TV,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44.0%),‘회사공고를 통해’(24.2%),‘주변지인을 통해’(23.1%),‘학교나 학원 추천을 통해’(7.7%),기타(3.3%) 순으로 답했다.

최근 인재채용과정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49.5%)을 가장 많이 뽑았다.

‘임금 등 구직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근무여건’(19.8%),‘채용 직원의 조기 퇴직’(16.5%),‘낮은 기업 인지도’(12.1%),‘전략적인 채용기법 부재’(4.4%)가 뒤를 이었다.

인력을 충원할 때, 관련 기관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으로 ‘직접적인 인력추천 및 공급’(45.1%),‘구인·구직 정보 제공 활성화’(37.4%)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직업훈련교육 시행’(8.8%),‘채용 박람회 등 개최’(4.4%),기타(6.6%)순이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조사 결과 국내외 정세가 도내 중·소 업체에도 영향을 미쳐, 올 상반기엔 채용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기업 수가 2016년 하반기 보다 8.8% 늘었고, 전체적인 채용규모자체도 줄어들어 새해 도내 기업들이 보수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선 도내 기업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고,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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