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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제주지역 기업 체감경기 ‘최악’…2013년3월 이후 가장‘↓’
올 들어 제주지역 기업 체감경기 ‘최악’…2013년3월 이후 가장‘↓’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1.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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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주지역 업황BSI 67…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째 내리막
제주지역 업황BSI

올 들어 제주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6개월째 내리막으로 치달으며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1월 제주지역 업황BSI(기업실사지수 Business Survey Index)는 전달보다 2p 떨어진 67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3월(56)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지난해(2016년) 7월(100)이후 6개월 동안 달마다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2월 업황전망BSI는 71로 전달에 견줘 5p 올랐지만 여전히 기업가들이 생각하는 경기동향은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BSI는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뜻한다.100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면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1월중 제주지역의 업황BSI(67)는 전국(74)에 견줘 7p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은 31일 발표한 ‘2017년 1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2017년 1월 동향과 2월 전망)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수성 과장은 “이처럼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낮은 건 관광관련 서비스업이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빠졌고, 계절적인 요인 등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며“하지만 2월엔 조금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 기업가들의 마음이 조금 바뀐 듯하다”고 풀이했다.

제조업은 1월 업황BSI(70)가 11p, 2월 업황전망BSI(74)도 7p 각각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1월 업황BSI(67)가 관광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2p 떨어졌으나, 2월 업황전망BSI(71)는 6p 높아졌다.

1월 매출BSI(74)는 5p, 2월 전망(70)은 10p 각각 떨어졌으나, 1월 채산성BSI(77)는 6p, 2월 전망(80)은 3p 각각 상승했다.

1월 자금사정BSI(82)는 4p 높아졌지만, 2월 전망(76)은 4p 떨어졌다.

인력사정은 1월 BSI(68)는 5p, 2월 전망(63)은 10p 하락했다.

1월중 조사대상 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을 인력난·인건비 상승(25.9%), 경쟁심화(14.2%), 내수부진(10.2%)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전달보다 경쟁심화(+3.1%p), 인력난·인건비 상승(+0.6%p)의 비중이 커졌으나, 내수부진(-5.0%p) 비중은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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