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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전국 최고의 부동산 광풍 지역 맞네”
“제주도는 전국 최고의 부동산 광풍 지역 맞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2.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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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전국 평균 4.75% 상승
제주도 올해 상승률 18.03%로 2년 연속 전국 1위 기록

제주지역의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이 2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광풍 여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4.75%였다. 이는 지난해 4.1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제주지역은 다른 곳과 달리 상승폭이 매우 크다. 제주지역 표준단독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6.48%로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률 18.03%로 최고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다른 지역은 제주의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제주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이 부산으로 7.78%, 세종(7.22%), 대구(6.01%), 서울(5.52%) 등이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으로 2.56%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수도권은 평균 4.46%, 광역시 평균 5.49%, 시군 평균은 4.91%였다.

제주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개발에 따른 수요가 단독주택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공사공화국’으로 불릴정도로 가는 곳마다 주택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가 이번 표준단독주택가격 공시지가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제주지역을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눌 경우 서귀포시가 제주시보다는 상승폭이 소폭 높았다. 서귀포시 상승률은 전년 상승률 16.98%보다 더 높은 18.35%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전국 최고의 단독주택 가격 상승 1위 지역으로 떠올랐다. 제주시는 2016년 16.21%에 이어, 올해는 17.86%를 보였다.

제주지역 표준단독주택은 4290호로, 평균가격은 1억979만원을 기록했다. 5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가 38.3%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가 34.6%였다. 2억원을 넘는 주택은 6.2%였다.

제주지역 최고 가격을 보인 주택은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 있는 주택으로 공시지가 1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주택은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에 있는 주택으로 473만원이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월 2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람,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의 신청에 대해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23일 다시 공시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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