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도내 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 발표...유해성분 불검출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지하수 수질이 대체로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 농약 성분, 휘발성물질, 유해 중금속 등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질산성질소의 경우 농업용수 수질 기준 이내의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질산성질소는 지하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유기물이다.
조사 대상은 지하수 관정 106개소(동부 27, 서부 27, 남부 26, 북부 26)이다. 조사 항목은 질산성질소 등을 포함한 40개 항목으로 갈수기, 풍수기 및 최고 수위시기로 구분해 총 3회에 걸쳐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질산성질소의 경우 전체 평균값은 3.1㎎/L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서부 지역이 5.4mg/L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농업용수 기준은 20.0 mg/L이다.
해수 침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염소이온의 경우, 전체 평균값은 12.0 mg/L로 먹는 물 수질기준인 250 mg/L보다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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