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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교통사망사고, "해답을 찾아보자"
증가하는 교통사망사고, "해답을 찾아보자"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2.09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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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보행노인 교통사고 예방 위한 협력단체 간담회 진행
9일 진행된 보행자노인사망사고 예방 협력단체 간담회 모습.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교통사망사고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경찰과 협력단체 간 간담회가 제주지방경찰청 탐라상방에서 진행됐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교통사망사고에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9일 오후 2시부터 대한노인회 제주도 연합회 등 협력단체와 함께 해답을 찾는 간담회 자리를 만들었다.

이 날 협력단체 간담회에는 대한노인회 제주도 연합회(회장 강경화)와 모범운전자회(회장 홍창대), 녹색어머니회(회장 강미경), 경찰발전위원회(위원장 김성수),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고봉규) 등 총 87명이 참석해 보행노인 및 보행자 사망사고의 심각성에 이에 따른 예방책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 같은 간담회 자리가 마련된 데 이유는 2017년 현재 도내 교통사고로 15명이 사망했고 이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 200% 증가한 수치이며, 2016년 보행 사망사고 사망자 39명 중 노인이 19명으로 48.7%를 차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간담회에서 제주경찰은 대한노인회연합회와 협력, 노인대학과 경로당 중심의 교통안전교육 강화 등 예방 캠패인 전개에 협조를 당부했으며, 협력단체 역시 보행노인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대한노인회 측은 "제주의 65세 이상 노인이 2016년 기준 8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 13.5%를 차지해 이미 고령화 사회가 됐다"라며 "이에 따른 노인보호구역 시설 재정비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정 청장은 "간이 중앙분리대, 횡단보도 투광기 등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 등 교통 사망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설 개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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