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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안 시민광장 만든다” …옛 종합민원실 터에
“제주시청 안 시민광장 만든다” …옛 종합민원실 터에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2.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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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의원 질의…고경실 시장 “청사 증·개축, 지하주차장 조성 뒤 추진”
제주시 옛 민원실 건물

전임시장 때 사업계획을 세웠다 여건이 맞지 않아 취소됐던 제주시청 안 시민광장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3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 제주시 업무보고 자리에서 고경실 제주시장이 시민광장 조성 계획을 밝힘으로써 확인됐다.

이날 질의에 나선 강경식 의원(무소속·이도2동 갑)은“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광장이 없는 곳은 제주밖에 없다”며“전임시장 때 조성계획을 세웠다 사업이 취소됐는데 앞으로 추진계획이 있는지,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라고 물었다.

강경식 의원

이에 대해 고 시장은 “옛 보건소건물과 상하수도본부제주지역사업소, 제2별관 건물 전체를 허물어 지하에 주차장 만들고 5~6층으로 올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 시청 인근 신축건물을 사들여 옛 종합민원실 건물에 있는 부서들을 옮기면 그 곳을 광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고 시장은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세워 광장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최근까지 촛불시위가 벌어지는데 광장이 없어 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를 이용하도록 배려해 준 것 잘한 일”이라며“어울림광장이 좁아 문화광장 생길 때까지 민원실 앞도로를 주말엔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시민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고 시장은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며“통제할 생각이 없고, 주말엔 차없는 거리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축 청사는 예산 400억 원 이상을 들여 2021년 완공목표로 지하3층, 지상 7층 규모로 본관동과 제2별관, 복지동, 종합민원실 사무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제주시가 청사 정비와 관련, 현재 3별관(열린정보센터)과 4별관(청정환경국)사이 새 건물(지상 7층)을 사들이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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