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영등맞이 퍼레이드에 참여해 보세요”
“영등맞이 퍼레이드에 참여해 보세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2.14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25일부터 ‘영등할망 보름질 걷기’ 행사 개최
 

바람이 분다. 원래 제주는 바람이 많지 않은가. 그런데 무슨 바람이냐고? 영등할망이 몰고 오는 바람이다. 흔히 ‘영등들었다’고 하면 바람이 거세지고, 이때는 고기잡이도 나서질 않는다. 대신 영등할망을 맞고 보내는 굿이 제주 전역에서 열린다.

그 굿을 좀 더 친화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행사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 ‘영등할망 보름질(바람길) 걷기’ 행사이다. 오는 2월 25일을 시작으로, 3월 12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가면과 캐릭터를 동원한 퍼레이드 형식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의 2017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측은 이번 행사가 바다의 풍요를 기원했던 씨뿌리기의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2월 25일 한수리를 시작으로, 귀덕리, 건입동을 거쳐 3월 12일 우도에서 퍼레이드는 끝난다.

또한 이번 행사는 지역 여행사인 제주착한여행과 오는 25일부터 2차례에 걸쳐 1박 2일 상품인 ‘영등할망 마중여행’이라는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된다.

아울러 3월부터 8월까지 도내 외국인들과의 교감을 위한 오감만족 영등굿 아카데미도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