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특수학급은 특수교사들에게 맡겨달라”
“특수학급은 특수교사들에게 맡겨달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2.16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교조 제주지부, 16일 특수교육 정상화 관련 성명 발표

제주도내 특수교육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반 초등교사가 특수학급으로 이동돼 교육을 시키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내 특수교육 교사들이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난 6일부터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이 요구하는 건 특수학급을 특수교사들이 맡아서 하게 해달라는 것. 현재 도내 초등학교내 특수학급은 50여곳이지만 16명은 일반교사로 채워져 있다.

전교조 제주지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 16일 성명을 내고 장애아를 위한 특수교육을 외면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제주지부는 “특수교육은 교육의 급별 교육과정이 있는 교육의 한 영역이다. 장애 학생들의 특성과 장애영역별로 교육방법과 교육내용이 전혀 다르게 이뤄진다. 그러나 교육청은 이런 특수교육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정상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제주지부는 또 “일반 초등교사가 특수학급으로 전직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특수교육 철학보다는 승진점수 따기와 교무부장 역할을 잘하기 위한 업무 정도이다”고 문제점을 적시했다.

제주지부는 아울러 특수교사 자격증을 지난 초등교사를 통합교육 학급으로 우선 배치하고, 특수교사들의 과중한 업무 해소 방안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내 특수교사들은 그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