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제주 곳곳 강풍으로 인한 화재 및 사고가 이어졌다.
19일 오전 11시 35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주택 인근 야초지에서 쓰레기 소각 도중 강한 바람에 불씨가 건초에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화를 시도하던 최 모씨(82,여)가 안면부 및 팔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불이 진화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 47분경 남원읍 쇠소깍 인근 망오름에서 원인 미상의 이유로 화재가 발생해 잡목 80여그루가 소실됐으며, 성산읍 고성리 대수산봉 오름서 오후 2시 13분께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1시간 17분만에 불길이 잡혔다.
한편 19일 오후 11시 30분경 제주도산지와 제주도북부지역에 강풍경보가 잇따라 발효되면서 강한 바람에 의한 사고도 이어졌다.
19일 오후 11시 01분경 제주시 중앙중학교 앞 도로상에서 강한 바람에 날려오는 철판을 맞은 문 모씨(68,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강풍에 공사장 펜스가 무너지는 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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