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핀란드 에듀클러스터와 교육협약 체결
즐거운 교육을 표방하는 핀란드 교육을 제주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 그런 시대가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핀란드에 제주도내 교사를 파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1일 핀란드 위베스퀼레에서 핀란드 에듀클러스터(교육 연구소)와 도내 교사를 핀란드 현지 학교에 파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베스퀼레대학 아고라 빌딩에서 열린 교류협약식에는 도교육청에서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고, 핀란드 에듀클러스터에서는 유르키 사리바라 대표와 데이비드 마쉬 박사, 핀란드 직업교육의 권위자인 라이모 부오리넨 박사 등이 자리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협약에 따라 도내 교사들을 핀란드 현지에 파견, 연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핀란드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상호교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핀란드와 협약을 기반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과정평가에 대비한 교사들의 역량을 확대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핀란드 직업교육 등 우수 교육과정도 적극 받아들여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석문 교육감과 방문단은 지난 17일 영국을 찾아 교사 연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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