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병원, 착한어린이집, 착한농장, 착한어선 등 다양한 업종에서 착한가게에 동참하는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발달장애인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 ‘착한조합’에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이사장 최영열)는 2월 22일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희망나래에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연중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착한조합’에 가입하고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착한조합에 가입한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는 매월 수익의 일부를 기탁하게 되며, 모인 성금은 도내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최영열 이사장은 “희망나래는 발달장애인이 지역 주민의 일원으로 가족, 이웃과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고 희망의 날갯짓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착한조합 가입을 통해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서비스를 위해 ‘희망나래활동센터’와 발달장애인이 함께 생활하는 ‘희망나래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인쇄사업(희망나래PRINTING)과 판촉물사업(희망나래GIFT)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착한가게란 매월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로, 중소규모 자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 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또는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어린이집, 학원, 병원 등 어떠한 업종의 가게도 참여할 수 있다.
착한가게 가입 문의는 전화(☎064-755-9810)로 가능하며 홈페이지(http://jj.chest.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