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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와 청렴
공직자와 청렴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2.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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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삼도1동 주민자치담당 오명자
삼도1동 주민자치담당 오명자

 2016년 9월28일 청탁금지법 시행이후 자고나면 언론과 매스컴을 통해 매일같이 접하고 있는 것이 청렴에 대한 단어들이고 또한 공직자들 사이에서도 이 단어가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금도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부정부패가 끊이질 않고 있다.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대형 부정부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각종 의혹은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모두 밝혀지지 않고 슬그머니 잊혀지고 만다.

 청렴한 사회란 한마디로 말해 맑고 깨끗하며 정도(正道)가 살아 숨쉬는 아름답고 희망이 넘치는 사회이다. 이에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공직자가 가장 먼저 앞장서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 청렴이라고 생각한다.

 명심보감에는 정기편의 자허원군성유심문에 〞인불염위실위(因不廉而失位)- 청렴하지 않으면 지위를 잃는다.〝라는 대목과 성심편 하에 〞臟濫 滿天下 罪拘薄福人(장람 만천하 죄구박복인)〝-뇌물받고 부정을 저지르는 자가 천하에 가득한데 죄를 지어도 박복한 사람만 잡힌다."또한 치정편에 當官之法 唯有三事 曰淸曰愼曰勤(당관지법 유유삼사 왈청왈신왈근)-벼슬을 감당하는 방법에 세 가지가 있으니 청렴과 신중과 근면이다.

 이 대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나라와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필요한 덕목으로 청렴과 근면을 최우선으로 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무엇보다 청렴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청렴은 국가발전과 가정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지탱하고 행복을 유지시키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하고 조금이라도 그릇된 마음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반성하면서 탐욕과 욕심의 마음을 비우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다. 공직자가 자기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내는 것이야 말로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본이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청렴도 전국 1등급 달성을 위해 전 공직자는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져야 할 중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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